[동문인터뷰] 08학번 진소현 선배님_간호학과 교수
작성자 :
기획관리처
작성일 : 2024-12-05 16:28:50
조회 : 1193
Q1.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 08학번 졸업생 진소현입니다. 현재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귀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Q2.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를 선택하신 이유와 진로에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 제가 가톨릭꽃동네대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간호학과가 신설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취업률은 알 수 없었지만, 먼저 입학하신 선배님들께서 간호사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자극을 받고, 믿음을 가지며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실습 프로그램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어, 졸업 후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확신이 후배님들께도 전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풍부한 장학금 제도와 학교의 지원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성적우수자 장학금은 학습동기의 부여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교수진의 전문성과 학생 중심의 교육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습니다. 간호학과 교수님들께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충청권에는 기독교대학교에 비해 가톨릭대학교는 많지 않기 때문에 가톨릭꽃동네대학교는 천주교의 이념을 바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희소성 있는 학교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저의 진로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고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3. 대학교 시절 교수님께서는 어떤 학생이셨는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학년 시절에는 동아리활동, 학생회활동을 하며 즐겁게 기숙사생활을 하였고 고학년 시절에는 학업에 열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2학년 때는 비교적 어렵기만 하다고 느꼈던 기초과목들이 3~4학년 때의 임상실습과 병행하는 과목들로 연결되어지며 기초과목의 중요성과 학업의 보람을 느꼈고, 간호학이라는 학문을 재미있게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임상경험을 재미있게 풀어주셨던 성인간호학을 가장 좋아하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병원에서의 근무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에도 학과 수가 적어서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2개의 학과만 있었기 때문에 간호학과 선후배,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친밀히 지냈던 좋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그 중 충북 음성에 위치한 꽃동네에 봉사활동을 갔던 기억이 강하게 남았는데, 간호사에게 필요한 봉사와 헌신정신을 배우게 된 첫 번째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수련회처럼 간식도 먹고 이불을 깔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지냈던 즐거웠던 기억이 남네요.
Q4. 다양한 진로에서 간호학과 교수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 간호사로서의 임상 경험을 쌓으면서 환자를 돌보는 것의 가치와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간호학을 더 깊이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환자 개개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만큼이나, 미래의 간호사들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신규간호사 선생님들과 실습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간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제가 임상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특히,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교수직의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간호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학문적 발전과 실질적 변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했습니다. 교수의 길은 제가 가진 임상 경험, 교육에 대한 열정, 그리고 학문적 호기심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진로라고 생각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간호학의 미래를 밝히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소중한 길이라 확신했습니다.
Q5. 교수를 꿈꾸는 꽃대생들이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까요? 또 필수적인 자격이나 경력을 추천해 주신다면?
→ 다른직종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직장(교수임용)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수집하여 천천히 준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간호학 교수임용의 경우 종합병원 이상 임상경력을 최소 3년 이상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4학년까지 학업공부를 열심히 하여 먼저 병원에 취직하고 경력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이라는 임상에 3년이상 근무하며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진로를 생각해보고, 임용자격인 석사와 박사과정을 병행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대학원의 석사, 박사과정을 거치며 학술대회 참석, 포스터와 논문작성, 기회가 된다면 관련 행정직 근무나 시간강사로 대학강의도 해보고 BLS instructor 자격증도 취득한다면 알찬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Q6. 간호학과 교수로서의 직책을 얻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 먼저 가톨릭꽃동네대학교를 졸업 후 종합병원에 취직하여 근무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교수직에 대학 생각이 없었고 병원에서의 근무가 너무나 재미있고 보람찼기 때문에 근무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교수직에 대한 목표가 생겨 대학원에 입학서류를 넣었고 병원을 그만둠과 동시에 대학의 간호학 관련 행정직과 대학원 간호학 석사 일반과정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학술대회에 참석하며 포스터 작성과 발표, 논문작성 과정을 거치며 연구과정을 진행하고 동시에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다양한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강의경력을 쌓았습니다.
Q7. 교수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였습니다. 석사, 박사 학위가 없으면 교수임용이 어렵기 때문에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연구, 논문작성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중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조언, 학업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부모님, 동기의 지지 등 강한의지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8. 마지막으로 꽃대 후배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재학시절의 동아리 ‘틀’이 생각납니다. 틀에 갇히지 말고 자유롭게, 넓게 생각하며 다양한 진로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꿈을 펼쳐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