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인터뷰] (주)우영스톤 정현균 대표_주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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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관리처
작성일 : 2026-01-07 14:32:13
조회 : 455

'차가운 돌로 가장 따뜻한 공간을 만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아낌없는 후원과 재능기부를 실천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우영스톤.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 대학 골드클래스에서 학문을 갈고 닦으며 남다른 애교심을 보여주고 계신 정헌균 대표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청주시에서 인조대리석전문 가.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헌균이라고 합니다.
현재 주말반 자율학부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사업을 키워왔고, 단순한 성장이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 좋아지는 방향을 고민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배움이 멈추지 않는 경영자가 되고자 주말에는 학생의 신분으로 다시 강의실에 앉아 있습니다.
저는 청주시에서 인조대리석전문 가.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헌균이라고 합니다.
현재 주말반 자율학부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사업을 키워왔고, 단순한 성장이 아닌 사람과 지역이 함께 좋아지는 방향을 고민하며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배움이 멈추지 않는 경영자가 되고자 주말에는 학생의 신분으로 다시 강의실에 앉아 있습니다.
2.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반납하고 우리 대학 골드클래스(주말반)에 입학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많은 대학 중 우리 학교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미 사업적으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이 성공이 사회에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조대리석 가공·시공업을 하며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주거 환경이나 생활 여건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분들을 자주 마주했습니다. 그때부터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건·복지 특성화 대학인 가톨릭꽃동네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역시 분명합니다.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천을 중시하는 교육 철학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의 커리큘럼이 실제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 위에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더한다면, 앞으로는 기업가로서의 역할을 넘어 사회에 책임을 지는 어른, 그리고 실천하는 리더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의 배움은 제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이자, 성공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3. 맨손으로 시작해 지금의 (주)우영스톤을 일구기까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마다 대표님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힘든 순간 마음을 다잡는 마인드컨트롤 방법이 있으실까요?
맨손으로 시작해 지금의 (주)우영스톤을 일구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 자금 문제, 거래처 이탈, 현장 사고까지 겹치면 “이쯤에서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도 솔직히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은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이었습니다. 직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저를 믿고 일을 맡겨준 거래처를 떠올리면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저는 상황을 감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문제로 분리해서 바라보려 노력했습니다. “왜 이렇게 힘드냐”가 아니라 “지금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에 집중하며 큰 산을 한 번에 넘으려 하지 않고, 오늘 오를 수 있는 한 걸음만 정직하게 내딛자는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하나의 마인드컨트롤 방법은 현장을 떠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힘들수록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접 현장에 나가 땀을 흘리며 일했습니다. 손으로 재료를 만지고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하면, “그래도 나는 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돌이켜보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지금의 (주)우영스톤을 만든 자산이었습니다. 버텨낸 시간만큼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힘든 순간이 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이 끝이 아니라 과정일 뿐이다.”
4. 간호, 사회복지, 상담심리도 결국 사람을 대하는 일입니다. 까다로운 고객(사람)의 마음을 여는 노하우가 있다면 전수해 주세요.
간호, 사회복지, 상담심리는 기술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다로워 보이는 사람일수록 사실은 더 많이 불안하고, 상처받아 있고, 존중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체득한 마음을 여는 노하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문제부터 보지 말고 감정부터 인정하자
자신의 감정이 이해받는 순간 “그럴 수 있겠네요”, “많이 답답하셨겠습니다”라는 한마디가 상황을 바꿉니다.
둘째, 해결하려 들기 전에 충분히 들어주자
전문가가 조언을 빨리 할수록 상대방은 ‘통제당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마음은 풀리고, 그때 비로소 조언이 들어갑니다.
셋째, 상대의 자존심을 지켜주자
맞고 틀리는것 보다 중요한 건 체면입니다. 특히 예민한 사람일수록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하려고 노력합니다.
넷째, 태도는 일관되게, 말은 따뜻하게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면 신뢰는 사라지게 되죠. 한결같은 태도와 진심 어린 말이 결국 마음을 엽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여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 신뢰가 쌓이면, 까다로움은 협력으로 바뀝니다.
5. '20대 때 이것 하나만큼은 꼭 해둘걸' 하고 후회되거나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20대의 저는 늘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우선이었고, 미래를 길게 바라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돌아보면 가장 크게 남는 아쉬움은 실패해도 괜찮은 도전을 더 많이 하지 못한 점입니다.
20대는 결과보다 과정이 용서되는 유일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넘어져도 “경험했다”는 말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데, 저는 너무 일찍 안정과 책임만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돈이 조금 안 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경험—낯선 현장에 뛰어들어 보기,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혀 보기, 배움이 있는 도전—을 더 많이 해볼 것 같습니다.
학생 여러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경험은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입니다. 아르바이트, 봉사, 현장 실습, 여행 어떤 형태든 좋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며 겪는 불편함과 갈등이 결국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 기술은 나중에 배워도 되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감각은 젊을 때 몸으로 겪어야 평생 갑니다.
지금의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값지고, 그 가치는 나중에야 비로소 보인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6. ㈜우영스톤을 검색해보면 지역사회 기부 기사가 참 많이 나옵니다. 대표님께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베푸는 삶을 사시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우영스톤을 성장시키며 많은 것을 얻었지만, 그 모든 성취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도움, 지역사회의 기반 위에 가능했습니다. 받은 것을 되돌려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 믿습니다.
나눔은 ‘의무’가 아니라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삶에 작은 희망이라도 더해질 때 저는 다시 힘을 얻습니다. 단 한번의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지속시키는 마음이 나눔을 멈추지 않게 하니까요 나눔은 결국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누군가를 도울 때, 책임감을 다할 때, 그 누구보다 제가 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 경험은 물질적 보상보다 훨씬 깊고 지속적인 만족을 얻게되므로 저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함께 잘 사는 길을 만들어가는 삶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7. 얼마 전 주말반 학우분들과 행사를 통해 모은 112만 원을 기부해주셨고, 학교의 낡은 싱크대를 교체해 주는 등 재능 기부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학우들과 '함께' 무언가를 나누었다는 점이 더 뜻깊게 다가오는데요. 당시의 에피소드나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사실 112만 원이라는 금액보다 더 크게 다가왔던 건, 자연스럽게 뜻을 모았던 그 과정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바자회를 열어 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걸 제공하며 얻은 수익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의 형편 안에서 마음을 보태는 모습을 보며, 이게 바로 배움의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 우리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를 복잡하게 생각하며 책으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제 삶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거든요.
학교의 낡은 싱크대를 교체해 드린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재능 기부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제때 했을 뿐입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과정 자체가 오히려 제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나눔은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같은 사람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경험이라는 것을 꺠달으며 그 경험을 학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뜻깊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8. 마지막으로, 인생의 선배이자 성공한 CEO로서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저 역시 청춘의 한가운데서 수없이 방향을 잃었고, 그때마다 확신보다는 불안과 의심을 안고 선택을 해왔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길이 보여서 걸어간 것이 아닙니다. 한 발 내딛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건 빠른 결정이 아니라, 결정한 뒤 끝까지 버티는 힘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를 통해 배운 사람만이 다음 기회를 붙잡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청춘 여러분,
불확실함은 약점이 아니라 가능성의 다른 이름입니다.
자신을 믿고,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꾸준히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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