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26주년 개교기념 학술대회, “휴먼서비스 전문직의 소명과 도전” 환영사
작성자 :
비서실
작성일 : 2024.10.31 11:52:11
조회 : 209
“휴먼서비스 전문직의 소명과 도전” 환영사
- 개교26주년 개교기념 학술대회 -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개교 26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가톨릭 이념과 꽃동네정신을 구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목적에 따라 인간생명 돌봄과 직결된 간호학, 사회복지학, 상담심리학 3개 전공만을 운영하는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작고 강한 대학을 추구하는 학교들은 여럿 있지만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학교는 우리만의 자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캠퍼스 자체도 아름답지만 전문지식을 돌봄의 현장에서 사랑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아름다운 사람으로 현장에 진출시키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는 세부 주제로 “휴먼서비스 전문직의 소명과 도전”을 선택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여건과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휴먼서비스 전문직이라 할지라도 소명을 애기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 돌봄기관의 증가, 인권의식의 신장, 개인주의의 심화, 이러한 속에서 종사자들의 자기소진 등 소명을 요청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도전이 높아져 갑니다. 휴먼서비스 전문직만을 전공으로 두고 있는 우리 학교로서는 시급한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택하였지만 답을 찾기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래도 세상의 변화 속에서 꼭 필요한 작은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우리와 같은 대학도 필요한 것이고 오늘의 학술대회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희망을 가지고 세상이 변해도 변치 않을 김구선생님의 “소명”에 관한 말씀을 되새기며 끝내려 합니다..
돈에 맞춰 일할 것인가? 소명으로 일할 것인가?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시어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을 맡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휴먼서비스 전문가들의 역할과 사명을 재정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참여하신 우리 학생들, 교직원선생님들, 외빈 여러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을을 맞아 풍요로운 결실을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10.30.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총장 이 종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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